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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는 사람을 모으고 티맵은 시간을 붙잡는다.

  • 작성자 사진: 모바일인덱스
    모바일인덱스
  • 19시간 전
  • 1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시간 전

본 콘텐츠는 아웃스탠딩에서 작성된 기사로, 원문은 유료 회원 전용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모바일인덱스에서 하루 먼저 무료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900만명, 43분, 29만건

 

네이버지도는 하루 약 900만명이 쓰는

이용자 규모가 가장 큰 지도앱입니다.

 

티맵은 이용자 한 명이

하루 평균 43분 머무는

가장 오래 켜져 있는 지도앱이고요.

 

카카오맵은 월 신규 설치 수가 약 29만건으로

새 이용자 유입이 가장 많은 지도앱이었습니다.

 

같은 지도앱이지만

이렇게 세 앱이 가진

자산은 달랐습니다.

 

네이버지도는 사람을 모으고요.

티맵은 시간을 붙잡습니다.

카카오맵은 이동 접점을 넓힙니다.

 

 

우리는 이제 길을 찾을 때만

지도앱을 켜지 않습니다.

 

약속 장소를 정할 때,

처음 가는 장소의 맛집을 찾을 때,

주유소를 찾을 때, 병원을 검색할 때도

자연스럽게 지도앱을 열죠.

 

지도앱은 이제 목적지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앱에서

목적지를 고르기 전부터 켜는 앱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이 앱들에는

오프라인 소비 직전의 의도가 모입니다.

 

어느 식당에 갈지,

어느 카페를 고를지,

어느 병원을 방문할지,

목적지 근처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을 내리기 직전에 켜는 화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제 지도앱의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트래픽을

갖고 있느냐의 싸움만은 아닙니다.

 

누가 자기 앱에 모인 사람과 시간,

이동 데이터를 사업모델로

잘 바꾸느냐의 싸움이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맵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데이터는 모바일인덱스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운영하는 모바일인덱스는 

AI로 시장과 고객 이해를 돕는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서비스'입니다.

 

*소개는 가나다순입니다.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맵

 

지금의 지도앱 경쟁을 이해하려면

각 앱이 어디서 출발해

어떤 데이터와 강점을 더해왔는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앱은 모두 길찾기를 제공하지만

출발점과 강점이 다릅니다.

 

네이버지는 검색과 장소 정보,

티맵은 내비게이션과 주행 데이터,

카카오맵은 카카오톡·카카오T·카카오내비와 연결된

생활 이동 접점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출처=네이버지도 앱스토어)


(1) 네이버지도:

검색에서 출발해

오프라인 방문까지

 

네이버지도는

네이버 검색과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장소 탐색에 강한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용자는 네이버지도에서

맛집, 카페, 병원, 상점 등 장소를 검색하고

리뷰를 보고 저장하고, 길찾기를 실행하죠.

 

예약이나 주문이 가능한 곳이라면

지도 안에서 바로 다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가 돼있습니다.

 

네이버지도는 스스로를 단순 이동 서비스가 아닌

탐색, 예약, 저장, 이동, 리뷰로 이어지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설명합니다.

 

실제로 네이버지도는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내비게이션,

승차권 예매 기능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동 수단별로 앱을 나누기보다

한 화면 안에서 연결한 것이죠.

 

최근에는 공간 탐색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거리뷰 3D, 실내 AR 내비게이션, 플라잉뷰 3D처럼

오프라인 공간을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붙였고요.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다국어 지도와

예약·주문·결제 기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네이버지도는

오프라인 장소를 탐색하고 방문을 결정하는

네이버 로컬 생태계의 입구에 가깝습니다.

 

사용자가 '어디 갈까'를 검색하는 순간부터

가는 방법, 예약까지 네이버 안에서

이어지도록 만든 것이죠.

 

 (출처=티맵 앱스토어)


(2) 티맵:

내비게이션에서 출발해

장소 탐색으로 확장

 

티맵의 출발점은 분명합니다.

운전입니다.

 

티맵은 오랫동안

자동차 내비게이션 앱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티맵은 세 앱 중

가장 긴 체류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맵도 더 이상

길안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티맵이 최근 홈 화면에 지도를 전면 배치하고

장소명 노출, 장소 검색, 저장,

공유 기능을 강화한 것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켜기 전

어디로 갈지 탐색하고

이동 중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 이후 장소 경험을 남기는 흐름까지

앱 안에 담으려는 것이죠.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두고 단순 UX 개편이 아니라

이동 전반의 경험을 넓히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티맵은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장소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과정까지 포함해

이동 전반에서 필요한 정보 및 기능을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홈 화면 개편과 장소 기능 강화 역시

목적지 탐색부터 이동, 방문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확장하기 위한

방향의 일환입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

 

대표적인 서비스가

AI 장소 에이전트 '어디갈까'입니다.

 

티맵은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맞는 장소를 추천합니다.

 

내 주변 인기 장소를 보여주고

이동 패턴에 맞춰 지역별 추천 장소를 제안하고요.

 

실제 주행한 이용자만 남길 수 있는

'주행인증리뷰'도 도입했습니다.

 

(출처=카카오맵 앱스토어)

 

(3) 카카오맵:

지도에서 출발해

이동을 잇는다

 

카카오맵의 강점은

카카오 이동 생태계와의

연결성입니다.

 

카카오맵은 길찾기와

장소 검색을 제공하는 지도앱이지만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내비와 함께 쓰여

역할이 더 넓어집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약속 장소를 검색해 공유하고,

카카오맵에서 위치와 주변 장소를 확인하고

카카오T로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량 이동이 필요하면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를 받을 수도 있죠.

 

 

"카카오맵의 경우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장소 탐색부터 이동 방법,

위치·맛집 공유, 예약까지 온-오프라인이

하나로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렌드 랭킹, 테마지도,

카나나인카카오맵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AI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유용하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과 편의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

 

정리하면,

세 앱은 같은 지도앱이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했고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숫자로 살펴본

세 앱의 체력은 달랐습니다

 

네이버지도는 장소 탐색에서

방문 결정까지 이어지는 흐름에,

티맵은 내비게이션과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 전후의 이동 맥락에,

카카오맵은 장소 탐색과 공유,

이동 수단 선택이 이어지는 생활 접점에

각각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차이는

실제 사용 데이터에서도 드러날까요?

 

먼저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맵의

현재 위치를 살펴봤습니다.

 

가장 먼저 볼 지표는 사용자 규모입니다.

 

규모만 보면 네이버지도가 압도적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MAU는

네이버지도가 3023만명으로 가장 컸습니다.

 

티맵은 1512만명,

카카오맵은 1338만명이었습니다.

 

네이버지도는 월간 사용자 규모에서

티맵과 카카오맵의 약 2배 수준입니다.

 



 

DAU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지도는 일평균

약 900만명이 사용했고요.

 

티맵은 약 413만명,

카카오맵은 약 307만명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매달 쓰는 사람도,

매일 쓰는 사람도

네이버지도가 가장 많은 것이죠.

 

단순 사용자 규모만 보면

네이버지도가 다른 두 앱을

크게 앞서고 있었습니다.

 

이 차이는 중요합니다.

 

지도앱이 장소 탐색, 예약, 추천, 저장,

이동 정보 같은 기능을 키우려면

매일 만나는 이용자 규모가

기본 체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추이도 중요합니다.

 

최근 MAU의 1년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2025년 5월과 2026년 5월 MAU를 비교해보면

네이버지도는 2806만명에서 3023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카카오맵도 1233만명에서

1338만명으로 증가했고요.

 

반면 티맵은 1520만명에서

1512만명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사용자 풀을 조금씩 키우고 있는 반면

티맵은 규모 면에서 소폭 줄었습니다.

 

그런데 머무는 시간은

티맵이 압도적입니다

 

사용자 규모만 보면 네이버지도가 앞서지만

체류시간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6년 5월 기준 하루 1인당 사용시간은

티맵이 약 43분이었고요.

 

네이버지도는 약 11분,

카카오맵은 약 9분이었습니다.

 

사용자 한 명이 앱 안에 머무는 시간만 보면

티맵은 네이버지도의 약 4배,

카카오맵의 약 5배 수준입니다.

 

 

이는 내비게이션 앱의 특성 때문입니다.

 

사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한 뒤

이동하는 동안 앱을 계속 켜두기 때문에

한 번 실행했을 때 머무는 시간이 긴 것이죠.

 

체류시간은 티맵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길안내 도중 주유소를 찾거나

목적지 주변 장소를 탐색하거나

운전 전후의 이동 맥락을 연결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 자산이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 5월과 2026년 5월의

월 총 사용시간을 비교하면

네이버지도는 4617만시간에서

5413만시간으로 늘었습니다.

 

티맵은 9959만시간에서

9138만시간으로 줄었고요.

 

카카오맵은 1476만시간에서

1555만시간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티맵은 여전히 가장 오래 쓰이는 지도앱이지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사용시간이 줄었습니다.

 

반면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월 총 사용시간이 늘었습니다.


 



 

신규 유입은 둔화됐습니다

 

지도앱 경쟁에서 또 하나 봐야할 지표는

신규 유입과 유지율입니다.

 

앞서 본 것처럼

세 앱은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각 서비스에

새 사용자가 얼만큼 유입되는지

그 신규 유저가 얼마나 남는지도 살펴봤습니다.

 

 

2026년 5월 기준 월 신규 설치는

카카오맵이 28.8만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네이버지도는 25.8만건,

티맵은 16.6만건이었습니다.

 

이 수치로보면 카카오맵의

신규 유입이 가장 활발해보입니다.

 

하지만 1년치 추이를 보면

상황은 조금 달랐습니다.

 

세 앱 모두 신규 설치가 감소했습니다.

 

네이버지도는 5.9%,

티맵은 9.2%,

카카오맵은 20.7% 줄었습니다.

 

신규 설치 수만 보면 카카오맵이 앞서지만

감소폭도 가장 컸습니다.

 

지도앱이 시장 신규 유입보다

재방문과 유지율이

더 중요해지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재방문율에서도 차이가 났습니다.

 

티맵과 네이버지도는

1주 재방문율이 각각 52%, 50%였지만

카카오맵은 37%였습니다.

 

3주 재방문율도 네이버지도 44%,

티맵 42%, 카카오맵 28% 순이었습니다.

 

카카오맵은 월 신규 설치 규모가 가장 컸지만

재방문율은 낮고 이탈률은 높았습니다.

 

들어오는 이용자는 많지만

그만큼 빠져나가는 이용자도

많은 구조입니다.

 

반대로 네이버지도와 티맵은

신규 설치 규모가 카카오맵보다

작거나 비슷하더라도

들어온 사용자를 상대적으로

더 잘 붙잡고 있었습니다.

 


빠져나간 이용자는

네이버지도로 향했습니다

 

그렇다면 각 서비스에서

이탈한 이용자는

어디로 향했을까요?

 

이탈자 행선지 데이터에서

네이버지도의 영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복 집계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 기간에는 티맵을 썼지만

이번 기간에 네이버지도와 구글지도를 모두 썼다면

네이버지도와 구글지도 양쪽에 모두 포함됩니다.

 

이탈 이후 어떤 지도앱을 함께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봐야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티맵 이탈자의 51%는

네이버지도를 향했습니다.

 

24.2%는 카카오맵을,

15.9%는 구글지도를 이용했습니다.

 

카카오맵 이탈자 역시

네이버지도로 향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카카오맵 이탈자의 65.1%가

네이버지도를 사용했습니다.

 

33.2%는 티맵을,

18.8%는 구글지도를 사용했습니다.

 

반면 네이버지도 이탈자의 경우

1순위 행선지는 티맵이었습니다.

 

네이버지도 이탈자의 30.9%가 티맵을,

23.3%는 카카오맵으로

14.3%는 구글지도로 향했습니다.

 

이 흐름을 보면 네이버지도는

단순히 가장 큰 지도앱일 뿐 아니라

다른 지도앱 이용자가 이탈했을 때도

가장 많이 향하는 앱이었습니다.

 

앞서 병행 사용률에서도

티맵 이용자의 65.7%,

카카오맵 이용자의 66.4%가

네이버지도를 함께 사용했는데요.

 

병행 사용, 이탈 이후 사용 흐름에서도

네이버지도가 중심에 있는 셈입니다.

 


누가 쓰는지도 다릅니다

 

사용자 규모와 체류시간만으로는

지도앱의 차이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지도앱이라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서비스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보면

세 앱은 완전히 대체되는 경쟁재라기보다

목적별로 함께 쓰는 보완재에 가까웠습니다.

 

네이버지도로 맛집을 검색하고

티맵으로 가는 길을 찾아 운전하고

카카오맵으로 친구에게 위치를 공유하는 식이죠.

 


 

2026년 5월 기준

네이버지도만 단독으로 쓰는

이용자 비중은 27%였습니다.

 

티맵의 단독 사용률은 14.3%,

카카오맵은 11.6%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티맵 이용자의 85.7%,

카카오맵 이용자의 88.4%는

다른 지도앱을 함께 쓰고 있는 것이죠.

 

데이터를 보면 네이버지도는

하나로 충분한 기본 지도앱에 가깝습니다.

 

티맵과 카카오맵은

운전할 때, 택시를 부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위치를 공유할 때처럼

특정 맥락에서 더 자주 켜는 앱이었습니다.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 더 자주 켜지는 앱인지에 따라

사용자층도 조금씩 달랐는데요.

 

먼저 성별과 연령을 보면

세 앱의 차이가 더욱 보입니다.

 

(1) 티맵은 40대 남성,

네이버지도는 40대 여성,

카카오맵은 20대 여성

 

 

2026년 5월 기준

네이버지도는 여성 이용자 비중이

54.2%로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구간은

40대 여성이었습니다.

 

*성별·연령대별 집단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구간을 의미합니다.

 

티맵은 남성 이용자 비중이 54.8%로

세 앱 가운데 남성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최다 이용자 구간도 40대 남성이었고요.

 

카카오맵은 남녀 비중이

비교적 균형적이었습니다.

 

남성 이용자 비중이 50.7%,

여성 이용자 비중이 49.3%였죠.

 

최다 이용자 구간은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서

누가 오래 쓰는지를 살펴보면

각 앱의 사용 맥락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네이버지도는

20대 이용자 비중이 24.6%였는데,

사용시간 비중은 33%였습니다.

 

20대가 단순히 앱을 많이 설치한 것이 아니라

앱 안에서 더 오래 머물렀다는 의미입니다.

 

리뷰를 보고 장소를 비교하고

탐색하는 시간이 길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티맵은 40대 남성의

이용자 비중이 17.1% 였는데요.

 

사용시간 비중은 21.1%였습니다.

 

40대 남성은 대부분 내비게이션 앱을

켜놓고 운전하는 시간이 깁니다.

 

카카오맵은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사용시간에서도 20대 비중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친구 위치 확인, 장소 공유,

대중교통 확인, 카카오T와의 연결처럼

젊은 이용자의 생활 이동 맥락과

가까운 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쓰이는 순간도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이용자들이 어떤 생활 맥락에서

지도앱을 쓰는지 보기 위해

페르소나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기반

마켓 인텔리전스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서 제공하는

페르소나 데이터는 이용자의 앱 사용 행태와

관심사 등을 바탕으로

특정 성향이나 생활 맥락을 가진

이용자 비중을 추정한 값입니다.

 

다만 한 이용자가 여러 관심사에

동시에 포함될 수 있는 중복 집계 지표입니다.

 

한 이용자가 자동차 구매 예정자이면서

국산차 오너, 전기차 오너, 골프 유저에

동시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항목은 해당 앱 이용자 안에서

어떤 성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지를

보는 용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1) 티맵: '차 안의 시간'의 강자

 

 

먼저 티맵입니다.

 

티맵에서 높게 나타나는 페르소나는

대체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구매 예정자 비중은

티맵이 32%로 

네이버지도(26%)보다 높았습니다.

 

국산차 오너, 수입차 오너, 전기차 오너,

화물차주 비중도 티맵이 상대적으로 높았죠.

 

골프 유저와 직장인 비중도

티맵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앞서 티맵의 최다 이용자 구간이

40대 남성이었던 것도

이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40대는 출퇴근, 가족 이동,

주말 여가 이동이

모두 겹치는 연령대입니다.

 

자차를 보유하고

반복적으로 중거리 장거리 이동을 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티맵 이용자의 공통점은 '차 안의 시간'입니다.

 

출퇴근길에 앱을 켜고

주말에 골프장이나 캠핑장으로 이동하고

장거리 운전 중 주유소나 휴게소를 찾는 식입니다.

 

결국 티맵의 현재 주고객은

이미 이동 중이거나

이동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티맵의 강점은 긴 체류시간뿐 아니라

운전자의 시간과 동선을 장소 추천과 방문 가능성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2) 네이버지도: '방문 전 탐색'의 강자

 

 

반면 네이버지도에서는

오프라인 소비와 장소 탐색 페르소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맛집·예약 앱 사용자 비중이

네이버지도가 26.8%로

티맵(23.3%)보다 높았습니다.

 

블로거·체험단, 식료품점 쇼퍼,

외모·뷰티 관심층, 인테리어 관심층,

패션 관심층, 커피 애호가 비중도

네이버지도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죠.

 

앞서 네이버지도의 최다 이용자 구간이

40대 여성이었던 것도

이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40대는 가족 외식, 병원, 마트,

자녀 관련 장소, 생활 편의시설을

반복적으로 탐색하는 수요가

많은 연령대입니다.

 

여기에 맛집, 카페, 뷰티, 쇼핑처럼

방문 전 정보 확인이 중요한 업종에서는

리뷰와 사진, 영업시간, 예약 가능 여부가

선택에 영향을 줍니다.

 

네이버지도 이용자에게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은

결국 '방문 전 탐색'입니다.

 

네이버지도의 고객은

이미 목적지를 정한 사람이라기보다

어디를 갈지 비교하고 결정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지도의 강점은

이용자 규모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소비 직전의 탐색 흐름을

검색, 리뷰, 저장, 예약, 길찾기로

연결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3) 카카오맵: '공유 이동'의 강자

 

 

카카오맵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페르소나는

젊은 생활 이동층과 공유 이동 맥락에 가까웠습니다.

 

공유 모빌리티 이용자 비중이

카카오맵 30.5%로

티맵(25.9%)보다 높았습니다.

 

아르바이트 관심층, 소셜 미디어 헤비 유저,

대학생, 사회초년생, 커플 비중도

카카오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20대 여성이 최대 이용자 구간이었던

맥락과 흐름을 같이합니다.

 

20대는 자차보다 대중교통, 택시,

공유 모빌리티, 도보를 통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나 연인과 약속 장소를 정하고

위치를 공유하고 이동 수단을

바로 확인하는 수요도 큽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공유 이동'입니다.

 

카카오톡에서 위치를 공유받고

카카오맵에서 장소를 확인하고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르거나

이동 수단을 고르는 식이죠.

 

그래서 카카오맵의 강점은

지도앱 안에 오래 머무는 시간보다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내비와 이어지는

생활 이동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한편, 이들의 차이는 관심 업종에서도 확인됩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식음료 관심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안드로이드 이용자 대비

네이버지도 이용자의

식음료 관심도는 24.9%p 높았고

카카오맵도 23.7%p 높았습니다.

 

반면 티맵은

자동차 관심도가 21.7%p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티맵은 자동차 관심도에서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식음료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는데요.

 

이는 앞서 본 페르소나 분석과도 같은 흐름입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영역이 완전히 나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티맵 이용자의 식음료 관심도도

전체 평균 대비 17.9%p 높았고요.

 

네이버지도 이용자의 자동차 관심도도

전체 평균 대비 12.1%p 높았습니다.

 

 

차이는 강도입니다.

 

티맵은 자동차 관심도가 네이버지도보다 높았고

네이버지도는 식음, 패션·의류, 미용 같은

방문형 소비 업종에서 더 높았습니다.

 

이 차이는 각 앱이 왜 서로의 영역으로

확장하는지도 설명해줍니다.

 

티맵이 맛집 추천과 장소 검색을 강화하는 이유죠.

 

네이버가 내비게이션 기능을

고도화하는 이유이고,

카카오맵이 위치 공유와 이동 수단 연결을

강화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세 앱은 약점을

메우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서 본 데이터는 세 앱이

서로 다른 강점과 약점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네이버지도는 가장 많은 사용자를 모으지만

티맵보다 체류시간이 짧습니다.

 

티맵은 운전자의 시간을 오래 붙잡지만

사용 맥락이 내비게이션에 강하게 묶여 있습니다.

 

카카오맵은 젊은층과 공유 이동 맥락에 강하지만

재방문율과 체류시간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각사의 전략도

이 약점 메우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지도는 장소 검색에서 이동과 예약까지

티맵은 운전 중 체류시간에서 장소 탐색까지

카카오맵은 카카오톡과 카카오T를 잇는

생활 이동 접점까지

각자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확장은 결국

광고과 데이터 사업으로 이어집니다.

 

(1) 네이버지도:

장소를 고른 이용자를 이동까지 붙잡으려 합니다

 

네이버지도의 강점은

여전히 사용자 규모와 장소 검색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네이버지도의 MAU는 3023만명으로

세 앱 가운데 가장 많았죠.

 

오프라인 소비 직전의 검색도

네이버지도 안에 많이 모입니다.

 

다만 약점도 분명합니다.

 

인당 사용시간은 1.79 시간으로

티맵보다 짧았습니다.

 

네이버지도에서 장소를 찾은 이용자가

실제 이동 단계에서는 티맵이나

다른 내비게이션 앱으로 넘어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최근 네이버지도의 기능 고도화는

이 약점을 메우고 있습니다.

 

 

핵심은 네이버지도가

내비게이션 1위가 되려 한다기보다는

장소 검색으로 모은 이용자를

이동과 방문 단계까지 붙잡으려 한다는 점입니다.

 

운전점수와 보험 할인 연동은

운전자에게 네이버지도를

반복해서 켜둘 이유를 만들고

AI 목적지 추천과 대안 경로·신호등 안내는

내비 사용성을 높이는 장치입니다.

 

예약 탭은 장소 탐색 이후의 소비 행동을

네이버 생태계 안에 묶는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상으로도 변화가 보이는데요.

 

네이버지도의 월 총 사용시간이

2025년 6월 4282만시간에서

2026년 5월 5413만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26.4%였습니다.

 

같은 기간 1인당 사용시간도

1.55시간에서 1.79시간으로

15.5% 늘었습니다.

 

광고 관점에서도 이 변화는 큽니다.

 

검색 결과뿐 아니라

예약을 고민하는 순간,

길찾기를 실행하는 순간

목적지 주변을 다시 탐색하는 순간까지

광고와 추천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네이버는 2026년 4월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사용자가 검색 없이 지도를 탐색하는 화면에

플레이스 광고를 마커 형태로 노출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광고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2) 티맵:

운전자의 시간을 장소 탐색으로 넓히려 합니다

 

티맵의 강점도 분명하죠.

 

운전자의 시간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티맵의 월 총 사용시간은 9138만시간으로

세 앱 가운데 가장 길었습니다.

 

하루 1인당 사용시간도

약 43분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사용 맥락은

내비게이션에 강하게 묶여 있습니다.

 

남성, 특히 30~50대 비중이 높고

10대 비중은 2.4%로 낮았습니다.

 

티맵 입장에서는

운전 중 길안내에만 머무르면

성장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티맵은 최근 내비게이션 전용 앱에서

장소 탐색과 이동 기록을 포함한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티맵은 운전 중 체류시간과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소 추천과 데이터 사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AI 장소 에이전트 '어디갈까'는

연간 67억건의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장소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길안내 전후에 어디를 갈지 추천하고,

실제 주행한 이용자의 리뷰를 바탕으로

장소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방향입니다.

 

 

다만 이 전략이 젊은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더 봐야합니다.

 

10대 MAU는 38.6만명에서 35.6만명으로

7.9% 줄었습니다.

 

20대 MAU도

206만명에서 205만명으로

0.4% 감소했습니다. 

 

즉 어디갈까가 500만 이용자를 모았더라도

그 이용자가 신규 2030인지,

기존 운전자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오픈 프로필과 이동로그도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티맵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운전자가 앱을 켜두는 시간을

장소 추천, 방문 후기, 이동 기록으로

확장하려는 것입니다.

 

광고와 데이터 사업에서도

이 차이는 중요합니다.

 

티맵의 광고는 단순히 지도 위에 

매장을 노출하는 방식보다

이동 전후 맥락에 맞는 장소를

추천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운전자가 출발 전, 이동 중, 도착 직전에

필요로 할 장소를 제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티맵의 과제는 운전자 앱이라는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운전 전후의 장소 탐색까지

얼마나 자연스럽게 넓히느냐에 있습니다.

 

 

"티맵은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와 지역 사업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서비스와 비즈니스 협력 모델은

이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되며

광고 역시 단순 노출 확대보다

서비스 맥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콘텐츠화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티맵은 모바일앱뿐 아니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 티맵 오토를 통해

차량 안팎의 이용 경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티맵은 티맵 모바일과 티맵오토를 통한

인카(In-car) 인포테인먼트로

차량 내외 생태계를

가장 폭넓게 구축하고 있는

1위 사업자입니다"

 

"티맵의 방향성은 차량 내외 유저의 사용씬을 연결해

모바일 이용이 차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이동 후, 차량내 활동이 모바일에서 이어지는 형태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추천, 광고, 데이터 사업에서

타 플랫폼 대비 훨씬 더 넓고 정교한

타기팅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연결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모바일 및

인카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연결된 경험 제공이

핵심 전략 중 하나입니다"

 

(3) 카카오맵: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이동 접점을 늘리려 합니다

 

카카오맵은 세 앱 가운데 사용자 규모와

체류시간이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강점도 뚜렷합니다.

 

젊은층과 카카오 생태계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카카오맵의 20대 비중은 27.2%로

세 앱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20대 MAU는

329만명에서 364만명으로

10.7%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맵의 전략은

지도 단독 앱으로 오래 붙잡는 것보다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내비와 연결된

생활 이동 접점을 넓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최근 기능도 이 방향에 맞춰져 있습니다.

 

카카오맵의 핵심 자산은

카카오톡에서 시작되는 이동 흐름입니다.

 

채팅방에서 위치를 공유받고

카카오맵에서 장소를 확인하고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르거나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를 받는 식이죠.

 

다만 약점도 있습니다.

 

카카오맵은 신규 유입과 20대 성장세는 좋지만

재방문율과 체류시간에서는

아직 개선 여지가 큽니다.

 

따라서 카카오맵의 과제는

젊은층이 들어오는 흐름을

반복 사용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광고 사업에서도 이 점이 중요합니다.

카카오는 2025년 6월,

카카오맵에 등록된 매장을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우리 매장 알리기' 광고를 출시했고요.

카카오맵 검색결과와 카카오 더보기탭,

비즈보드 등에 노출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매장 맵광고

카카오맵 안에서 매장 소식과 쿠폰 노출을 통해

방문을 유도하는 방식도 운영하고 있죠.

 

 

"우리매장 맵광고는

이용자가 특정 지역이나 업종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련 매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사업자에게는 매장 정보와 소식,

혜택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상공인 사업자들은

매장 위치와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었고,

이용자들 역시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다양한 매장 정보와 혜택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습니다"

 

"카카오맵은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 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사업자와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맵은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초정밀서비스, 실내지도,

축제·이벤트 POI(관심지점) 확대,

승하차알림, 내비게이션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렌드랭킹, 테마지도,

카나나인카카오맵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AI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유용하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과 편의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도 화면은 이용자가

이동 경로와 장소 정보를 확인하는

핵심 지면입니다.

 

광고 아이콘이나 매장 노출이 늘어날 경우

지도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각 사에 해당 부분을 문의했습니다.

 

 

"카카오맵은 이용자 편의와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 노출되는 광고수,

글자수 등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티맵은 운전 중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광고 상품과 노출 방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주행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영역과

시점 중심으로 운영하며

사용자 경험과 정보 가치를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도앱 광고의 핵심은

노출량을 얼마나 늘리느냐만이 아닙니다.

 

이용자가 길을 찾고, 장소를 확인하고

주변 정보를 탐색하는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매장과 이용자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구글지도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세 앱 모두

구글지도와의 경쟁이라는

공통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구글지도는 아직 

국내 지도앱 3사만큼

중심 서비스는 아니지만

이미 적지 않은 이용자가

함께 쓰는 앱이었습니다.

 

티맵 이탈자의 15.9%,

카카오맵 이탈자의 18.8%,

네이버지도 이탈자의 14.3%가

구글지도를 사용했습니다.

 

비중만 보면 아직 네이버지도나

티맵만큼 크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세 앱의 이탈자 비중에서

10%대 중후반이나 구글지도로 향했다는 건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네이버지도 이용자의 구글지도 병행률도

2025년 5월 22%,

2025년 11월 22.1%,

2026년 5월 22.5%

1년 내내 22%대를 유지했습니다.

 

이용자 5명 중 1명 이상이

구글지도를 함께 쓰고 있다는 의미죠.

 

 

 

정부는 2026년 2월,

구글의 1:5000 지도 국외 반출을

엄격한 보안 조건 아래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구글지도는 국내 길안내 정확도와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와 구글의 협력 가능성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 IB 전문지 취재에 따르면

구글이 카카오맵을 중심으로 한

지도·위치 기반 서비스 생태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카오 지분 약 1% 수준인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아직 투자 방식이나 구체적 구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도 데이터와 AI, 확장현실 등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

양사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만약 구글의 글로벌 지도 및 AI 기술과

카카오의 국내 위치 기반 서비스,

카카오톡·카카오T 생태계가 연결된다면

국내 지도앱 경쟁 구도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것입니다.

 

구글의 서비스 고도화 이후

국내 지도 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카카오와의 협력 가능성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모바일인덱스에서 제공한 데이터와

각 사의 답변을 통해 국내 대표 지도앱 3사의

현황과 방향성을 살펴봤습니다.

 

합산 DAU 1600만명이라는 숫자는

지도앱이 얼마나 큰 일상의 접점이 됐는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세 앱은 같은 지도앱이 아니었죠.

 

네이버지도는 가장 큰 사용자 기반과

방문 전 탐색 흐름을 가진 앱이었습니다.

 

장소 검색, 리뷰, 저장, 예약, 길찾기로 이어지는

오프라인 소비 직전의 여정을

가장 넓게 품고 있었죠.

 

티맵은 가장 긴 체류시간과

운전자 주행 데이터를 가진 앱이었죠.

 

이동 중 켜져 있는 시간이 길다는 건

장소 추천과 로컬 마케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었습니다.

 

카카오맵은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내비와

이어지는 생활 이동 접점을 가진 앱이었습니다.

 

젊은 이용자와 공유 이동 맥락은 강했지만

이를 반복 사용으로 바꾸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였습니다.

 

 

결국 지도앱 경쟁은 더 이상

누가 더 많은 지도를 보여주느냐의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앱이 이용자가  움직이기 전과 후의 맥락을

더 잘 붙잡고, 그 흐름을 광고와 데이터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가 앞으로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길을 찾고 장소를 확인하는

생활 필수 서비스인 만큼

이 본질을 지키는 지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트래픽을 수익으로 바꾸면서

이용자가 다시 켜고 싶은 지도를

만들어갈 곳은 어디일지 지켜보며

오늘의 기사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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